<오장근 사관후보생(사진 오른쪽)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준비한 시계를 전달하는 송영만(74 정외) 총동문회 부회장(사진 왼쪽)>

문무를 겸비한 서강출신 ROTC 초급장교들이 졸업과 동시에 군인으로서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었습니다. 2월 24일 오후 2시 체육관에서 거행된 학생군사교육단 50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는 석유준 후보생을 비롯한 19명이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종욱(66 사학) 총장과 김영수(75 정외) 교학부총장이, 총동문회에서는 송영만(74 정외) 총동문회 부회장과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이 참석해 임관을 축하했습니다. ROTC동문회에서는 임수택(75 경영, 17기) 회장과 조창재(73 화학, 15기), 노영식(74 수학, 16기), 홍석범(75 사학, 17기), 최태영(76 경제, 18기), 오영세(79 화공, 21기) 동문이 참석해 후배들의 임관을 격려했습니다.

이종욱 총장은 축사에서 “문무를 겸비한 호국간성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는 동시에 영원한 서강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야전(野戰)에서 필요로 하는 멋진 초급장교가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송영만 총동문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전에는 야외 청년광장에서 임관식을 거행하다가 올해에는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것이 달라지긴 했지만, 강건하고 멋진 사관후보생들 모습은 그대로다”면서 “임관한 뒤에도 40여명에 달하는 소대원들을 앞장서 이끌면서, 각기 다른 장병들의 융화와 조화를 이끄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지식과 교양을 쌓아야 하는 만큼 책을 가까이 해서 지덕체(智德體)로 무장한 군인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오장근 사관후보생에게 상장 수여하고, 부상으로 준비한 시계를 선물했습니다.

임수택 ROTC동문회장은 “대학시절 학업과 군사훈련을 힘들게 병행해, 문무를 겸비한 대한민국 장교로 임관하는 것을 축하한다”며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다할 19명의 50기 후배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격려했습니다.

임관식에 이어 진행된 51기 52기 승급 및 입단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단상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서강대 학군단의 무운(武運)을 기원하는 우렁찬 함성이 체육관에 가득했습니다.






<축사하는 송영만(74 정외) 총동문회 부회장>


<축사하는 임수택(75 경영, 17기) ROTC 동문회장>






<임관식에 참석한 ROTC 동문들. (왼쪽부터) 오영세(79 화공, 21기), 최태영(76 경제, 18기), 노영식(74 수학, 16기), 임수택(75 경영, 17기), 조창재(73 화학, 15기), 홍석범(75 사학, 17기)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