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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마니아' 배은주(83.독문)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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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4-18 15:04 조회17,6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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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소품 직접 만들어 집단장하는 'DIY 마니아' 배은주 주부 (여성동아 4월호) "네 아이 덕분에 외출을 줄이다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DIY에 재미를 붙였어요" 일상생활에서 탄력을 잃을 때 DIY 가구나 소품을 만들며 새로운 일탈을 꿈꾼다는 배은주 주부. 그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이나 나무를 다루는 날렵한 솜씨는 '네 명이나 되는 자녀'와 '인터넷'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아이가 많다보니 외출을 줄이게 됐고, 그러면서 집에서 인터넷을 통한 DIY 배우기에 재미를 붙이게 됐다는 그는 이번 봄을 맞아 마당에 점토벽돌을 직접 깔면서 새롭게 집 단장을 할 계획이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주부 배은주씨(40)를 만나러 갔을 때 마침 배씨는 아이들과 함께 새로 만든 CD장에 천연페인트칠을 하고 있었다. "페인트 좀 그만 엎질러!" "나도 하고 싶단 말이야." 아이들은 엄마를 흉내내며 페인트칠을 해보지만 CD장에 바르는 페인트보다 페인트 병을 자꾸만 쓰러뜨려 버려지는 페인트 양이 훨씬 더 많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들의 시선은 새로 탄생될 CD장에 쏠려 있다. "누구나 일상이 지루해서 늘 일탈을 꿈꾸기 마련인데요. 저는 DIY(Do It Yourself) 가구 만들기를 통해 제법 멋진 일탈을 실현하고 있어요." 배씨는 DIY 마니아 주부.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만든 CD장은 물론이고 집안에 놓인 시계, 액자, 책상, 의자 모두 배씨가 만든 작품이다. 도무지 평범한 주부 혼자 뚝딱뚝딱 만든 것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디자인도 독특하고 튼튼해 보인다. "원래 무엇인가 만들어보겠다는 욕망이 강했지만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참고 참다가 지난해에는 이 욕망을 반드시 분출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생겼죠. DIY 가구 만들기를 무척 배워보고 싶었거든요. 우선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부터 뒤지기 시작했죠." 배씨는 인터넷 검색엔진에 들어가 'DIY'라는 검색어를 친 후, DIY 관련 사이트를 샅샅이 훑어보았다. 그러던 중 '반쪽이와 함께 뚝딱뚝딱 DIY(www.banzzogi.net)'라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다. "'반쪽이 공방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DIY 목공교실'을 운영하더라고요. 당장 회원으로 가입했죠. 총 2개월 과정인데 처음 4주 동안 기본적인 공구 사용방법과 설계 기술을 배웠고요. 나머지 4주는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보는 실기 시간이었어요." 지난해 1월 배씨가 목공교실에 다니며 처음 만든 작품은 아이들의 책상이다. 직접 디자인을 구상하고 설계도면을 그린 후 나무에 못질까지 했다. "제가 만들었지만 '나한테 이런 재주가 있었나!' 하고 놀랄 정도로 기분이 좋아요. 아이들도 학교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면 '이 책상 엄마가 직접 만들어줬다'고 자랑하죠. 아이 친구들도 엄마가 직접 만들어줬다는 말에 굉장히 부러워하더라고요." 배씨는 집에서 쓸 가구뿐만 아니라 친척이나 친구들의 특별한 기념일에도 손수 만든 DIY 인테리어 소품을 선물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조카에게 직접 만든 침대와 액자, 시계를 선물했더니 틈만 나면 침대 위에서 뒹굴면서 무척 좋아해요. 친구들 생일에도 제가 직접 나무로 만든 액자나 시계를 선물해요. 받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이나 색을 다양하게 해서 한껏 멋을 부리니까 모두들 좋아하죠." 배씨는 DIY 소품을 새로 만들면 작품 사진을 찍어 인터넷 동호회 '반쪽이 공방'에 올려놓는다. 공방 가족들은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데, 배씨도 공방 가족들이 올려놓은 DIY 관련 글과 사진을 보며 자신의 작품 제작에 많이 응용하는 편이다. "시큰둥해하던 남편도 이젠 작업 때마다 아이들 돌봐주는 열렬한 후원자 됐어요" "정말 특별한 디자인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을 때는 외국 가구 사이트를 검색해봐요. 국내 사이트와는 다른 뭔가 독특한 분위기의 가구 디자인이 많거든요. 한번은 외국 가구 사이트에서 본 의자에서 힌트를 얻어 여름용 의자를 만들어서 선물했는데요. 받으신 분이 무척 좋아하셨어요." 배씨가 워낙 감각적으로 가구를 잘 만들다보니 배씨의 솜씨를 익히 잘 아는 친구들은 재료 값만 주고 배씨가 만든 책상이나 의자를 사가기도 한다. "남편이 일하면서 알게 된 외국인에게 책상을 만들어 드렸는데 '창업을 해보라'며 많은 격려를 해주시더군. 남편도 덩달아 칭찬해주면서 제 사기를 많이 북돋아줬어요." 남편 최병권씨(39)는 처음 배씨가 DIY 가구 제작법을 배운다고 했을 때 '그런 것을 왜 배우느냐?'며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그런데 정작 배씨가 목공교실에 드나들며 살림살이를 하나씩 만들어오기 시작하자 불평 한마디 없이 토요일과 일요일 휴식을 반납하고 유리(10), 선묵(8), 수연(6), 우석(3) 네 아이를 돌봐주며 열렬한 후원자를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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