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수(86 철학, 위 사진) 동문이 10월 31일 임기 2년의 모교 직원노조 14대 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서강대 노조는 이날 노조위원장 이•취임식을 겸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마태오관(경영관)에서 거행하면서 ‘서강공동체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1964년 건학 때부터 유기체처럼 소통하며 건강하게 유지되던 서강공동체가 불통(不通)으로 바뀌고 명령, 의무, 복종이 강요되다가 1987년 들어 노조가 설립됐던 일을 상기하자”면서 “학교당국, 재단, 직원 간의 원활한 양방향 소통이 이뤄져야만 서강공동체가 건강하게 발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덕남(공공정책대학원 31기) 부위원장 △이종원(교육대학원 8기, 언론대학원 21기) 사무국장을 비롯한 노조집행부 10명을 소개했습니다.

12, 13대 노조위원장을 맡은 박시남(86 정외) 동문은 “노조만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강조하면서 “4년간 맡았던 책무를 내려놓고 본업으로 복귀하더라도 노조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이임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시찬 이사장은 축사에서 “서강공동체의 발전을 위해선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행정조직, 부서, 팀 간의 원활한 소통만이, 서강의 혈맥을 살아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욱 총장은 “서강발전의 힘은 학교를 위해 헌신해온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전임 노조집행부의 노고와 신임 집행부의 헌신에 감사 드린다”고 축사했습니다.

기념식에는 고원영 전국사립대노조연맹 위원장 직무대행(연세대 원주캠퍼스노조)을 비롯한 6개 대학 노조위원장과 서강 총동문회 이창섭(84 국문) 사무국장이 참석해 14대 노조의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이임인사를 하는 12, 13대 노조위원장 박시남(86 정외) 동문>


<조용수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전임 박시남 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악수하는 모습>


<14대 노조집행부를 소개하는 장면. 맨 왼쪽이 하덕남(공공정책대학원 31기)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