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사이언스 김용완 옮김/ 이제이북스 아서 위긴스 외 지음.

번역자 김용완(85.물리) 동문은 모교 물리학과를 졸업, 모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이론물리연구소, 서울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지냈으며, 현재 세종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학이론은 반증 가능성, 즉 그 이론이 틀린 것으로 판명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관찰, 가설, 예측, 실험 등의 과정을 통해 늘 수정되고 또 수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과학이 아닌 것, 즉 사이비 과학은 반증 가능성이 없다. 예컨대 UFO나 초능력이나 점성술 등에는 사람들의 믿음, 즉 소망적 사고가 반영돼 있다. 때문에 그런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반박해도 많은 사람들이 믿고 싶어한다. 미국 최고의 과학 삽화가로 평가받은 시드니 해리스의 삽화도 훌륭한 이 책은 과학의 본질에 관해 알기 쉽게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