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여름부터 1년 동안 미국평화봉사단 자격으로 모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더글러스 맥닐(Douglas McNeal, 한국명 이일덕) 前외교관이 10월 10일 모교를 방문했다. 맥닐 씨는 1967년부터 2년 동안 경북 영천중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육 봉사를 한이후, 모교에서 봉사 활동을 1년 연장했다. 1973년부터 2005년까지 외교관으로 일했던 맥닐 씨는 1975년부터 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근무한 인연도 있다.

이번 만남은 한미 양국 협력 강화 차원에서 외교통상부가 실시한 평화봉사단 초청 사업덕분에 성사됐다. 이날 최운열 모교 부총장과 간담회를 가진 맥닐 씨는 “정문을 지나 언덕을 오르다보니 옛 생각이 났다”며 “당시 서강대에 계셨던 헙스트, 브루닉, 스킬링스태드 신부님 등의 얼굴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맥닐 씨는“당시 함께 영어를 공부했던 동문이 이메일(formcneal@hotmail.com)로 안부를 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