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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_이병숙(91.영문) 드림매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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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아 작성일07-07-19 13:33 조회22,2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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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사람, 사람과사람을 맺어주는 매치메이커

이병숙(91.영문) 드림매치 대표



대학졸업을 한 지가 벌써 10년하고도 3년째라니…새삼‘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취업난 때문에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요즘의 대학생들에 비하면 그때는‘어떤 길을 가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하는 행복한(?) 고민들을 하며 보냈던 것 같다.

졸업 후 나는 다행히 전공을 살려 대기업체에서 통역을 하는 것으로 사회에 행복한 첫 발을 내딛었다. 그 후 외국계 홍보회사로 이직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쌓다가 모교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지금의 헤드헌팅 일을 접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고급인재를 채용할 때 제일 먼저 접촉하는 곳이 헤드헌팅 회사(서치펌)이지만, 90년대 후반만 해도 국내 기업체들에게 헤드헌팅이란 꽤 생소한 사업이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전문분야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인재를 찾아서 필요로 하는 좋은 기업에 소개시켜주는 일은 보람과 고부가가치의 수입, 두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이어서 정말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특히 IMF시절 실직자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을 때 함께 경영대학원에 다니던 분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었던 것이 감사하다.

그 중 지금은 외국계 기업 임원으로 재직 중이지만, 당시에는 앞날에 대한 보장이 아주 불투명했던 분이 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자기 능력을 쌓아 오셨던 터라 그리 어렵지 않게 좋은 기업체에서 제의를 받고 희망찬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분을 곁에서 도우면서 느꼈던 보람과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29세가 되면서 창업을 했고, 그 후 국내 3대 서치펌 안에 들어가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던 터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사회경험이 훨씬 많은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을 관리하였던 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아울러 사람을 잃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은 없는 것 같다. ‘인사가 만사’인 것처럼 성공의 시작도 사람이고 실패의 시작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많은 경험 없이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유념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최근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능력있는 미혼 남녀들을 서로 이어주는 결혼정보사업도 하게 되었다. 젊은 미혼남녀들이 자신들의 일과 장래의 커리어 개발에만 몰두하고, 정작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좋은 짝을 만나는 일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보편화되고 있다. ‘좋은 사람은 일하다보면 때가 되면 우연히 만나겠지’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다 나이가 들수록 이상적인 파트너를 만나는 데 조급해지고 점점 까다로운 기준을 두게 된
다. 그래서 좋은 사람을 만나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다.

다양한 분야의 미혼남녀(재혼 포함)들의 만남을 주선하며 잘 사귀어 결혼을 하는 커플도 생기고 사귀다 헤어지는 커플들도 보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정말 가져야 하는 덕목으로‘인내심과 끈기’를 꼽게 되었다. 일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음에 들면 당장 모든 것이라도 바칠 것 같다가 관심을 잃으면 금방 이별을 고하는 삶의 방식이나 사고방식은 성공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해가 되는 것이라 믿는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닐까?

앞으로는 지금의 일과 관련된 다양한 에이전트 사업, 가령 기업체 교육사업이나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소싱하여 보다 폭넓은 분야에 접목시키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 성장궤도에 있는 사람들, 실패의 고배를 마셔 본 사람들, 재기에 성공한 사람들, 은퇴한 사람들... 
그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라며, 주위에는 도움이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항상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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