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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2대 총동문회 부회장 차휘석(경영 84)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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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05 15:24 조회7,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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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은 나의 자아의 요람

 

: 한수민(21 신방)

 

32대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임명된 차휘석 동문(경영 84). 그는 서강대학교 ROTC 동문회장으로서도 일하며 서강대학교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고 행동한다. 서강을 자아를 만들어준 요람이라고 말하는 차 동문에겐 서강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하다. 그를 만나 ROTC 동문회장으로서, 32대 총동문회 부회장으로서 서강 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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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강대학교 84학번 경영학과 차휘석입니다. 88년에 졸업 후 ROTC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현재는 포장용 필름류를 취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32대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임명되셨습니다. 간단한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강대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만 해도 역사가 길지 않았어요. 정말 청년서강이었죠. 그런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 청년서강60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사학이 되었습니다. 그런 명문사학의 전체 동문을 위한 총동문회에서, 부회장으로서 무언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반갑습니다.

 

Q. 32대 총동문회 부회장으로서, 임기 내에 꼭 완수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감사하게도 이번 32대 총동문회 부회장직을 요청받아 합류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서강대학교 ROTC 동문회장으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ROTC가 많은 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ROTC가 총동문회의 분명한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는 ROTC 조직이 잘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ROTC 조직과 총동문회가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싶습니다.

 

Q. 서강대학교 총동문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총동문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지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서강대학교하면 항상 떠오르는 말이 있죠. ‘소수정예입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서강대학교 자체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 워낙 소수기 때문에 조직화된 힘이 많이 부족했어요. 저는 총동문회가 서강대학교 동문, 구성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한 데 모을 수 있는 조직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말이죠. 풍부한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의 명문사학이 된 서강대학교가 앞으로는 세계적인 대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야 합니다.

 

Q. ROTC 동문회장으로서, 서강대학교 ROTC를 설명해주세요. ROTC 동문회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ROTC란 예비장교훈련단입니다. 예비장교를 키우기 위한 훈련단이죠. 많은 병사들을 이끌기 위해선 지식, 경험이 더 많아야겠죠. 이들을 훈련할 실질적 교육기관을 대학 내에서 만든 게 ROTC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많은 이들이 군 조직에 우호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또 학교 내에서도 ROTC가 생소한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이들은 우리나라 군 조직을 위해,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자신의 젊음을 일부 희생하고 학생 신분으로 훈련을 받는 이들입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또 그중 일부는 군대에 남아 군내에서 상당한 활약을 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서강대학교 ROTC는 소수정예로 구성되어 훈련받은, 상당히 지적수준이 높은 장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ROTC도 총동문회가 있는데 현재 제가 동문회장으로 있습니다. 타 학교에 비해 역사가 짧은 편이라 활성화된 동문회 조직을 갖추고 있진 않았습니다. 현재 서강대학교 ROTC에서 1600명 정도를 배출했는데 그 조직을 활성화해 서강대학교의 ROTC와 총동문회 모두 발전시키고자 약 8년 전부터 ROTC 동문회가 만들어져 활동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그 맥이 끊기게 되었죠. 그래서 현재 제18ROTC 총동문회는 그 맥을 다시 잇고, 조직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문회장으로서, ROTC 총동문회에 많은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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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교 재학 시절 ROTC를 하며 학생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회장 선거에도 출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관련 일화를 소개해주세요.

재학 시절 ROTC 출신의 학생이 총학생회장 선거에 나간다는 건 많이 생소한 일이었어요. 민주화되지 않은 군 조직이 정권을 잡았을 때였고, 많은 국민이 민주화를 요구하던 때였습니다. 자연스레 국민들 사이에선 군 조직에 관한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었죠. ROTC는 군인이 되기 위한 조직이다보니 당시에는 같은 서강대학교 학생이면서도 ROTC 조직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강했습니다. 모든 학생활동이 국가를 향한 저항과 민주화운동으로만 흘러가는 상황에서 저는 대학생이 진정한 지성인이 되기 위해선 다른 무엇보다도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지니고 총학생회장에 출범했고 제 생각에 상당히 많은 수에 학생들이 동조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 공격도 많이 받았고, 야속한 표차로 결국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지는 못했습니다.

 

Q. ROTC 동문회장으로서,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서 졸업 후에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서강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은데요, 본인에게 서강대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저의 자아를 만들어준 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실 고등학생 때까지는 공부하는 기계로서 삶을 살아야 했잖아요. 그저 공부를 잘해서 대학교에 진학했죠. 하지만 대학교에 진학했다고 저절로 지성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를 하고, 내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공부도 하면서 지성인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죠. 저는 서강에서의 4년이 지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현재의 저를 있게 해준 지성의 요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FA제도와 같은 서강대학교만의 엄격한 학사관리가 꾸준히 학문을 탐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었고요.

 

Q. 한 개인으로서, 서강인으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정말 바른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제가 현재 직원 10여명이 일하는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사업체 역시 바른 사람이 운영하는 정직한 회사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와 함께 차휘석이라는 한 개인도 함께 성장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힘을 우리 서강대학교에 보태 서강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명문사학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말이죠.

 

Q. 인터뷰를 보고 계실 서강대학교 재학생 후배분들과 졸업생 동문분들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강대학교는 현재 청년기를 넘어, 깊은 역사를 지닌 학교가 되기 위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학교의 명성에 어울리는 재학생, 졸업생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강답다’, ‘서강대학교 출신답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학풍이 이어지길 바라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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