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 Sogang Episode -2- > 동문소식

본문 바로가기


HOME > 새소식 > 동문소식
동문소식
동문소식

Early Sogang Episode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6-30 11:50 조회23,703회 댓글0건

본문

<사진 왼쪽부터, Mr. John V. Daly, Fr. John E. Bernbrock, Fr. Ken Killoren, Mr. Terrence Doyle, Fr. John P. Daly, and Fr. Basil Price.>

-2- 크고 푸른 눈의 프라이스(Price) 신부님. 표한규(62 사학) 동문의 보고.

프라이스(Price) 신부님께선 한국말을 썩 잘하시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국음식 만큼은 정말 잘 드셨다. 우리 한국 사람들조차 코를 찡그리는 지방 특유의 음식도 불평 한마디 없이 잘 잡수셨다. 사학과에서 유적 답사를 갔다가 남원의 한 식당에 들렀을 때 신부님께선 육회덮밥을 시키셨다. 매운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으셔서, 매워서 쩔쩔매시는 신부님을 보며 학생들은 소방차를 불러야 한다고 수선을 떨기도 했다.

 

너무 낡아서 실밥이 터지고 구멍이 난 속내의를 자주 입고 다니셨고, 늘 꾸밈없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시던, 그 크고 푸른 눈의 Price 신부님을 누가 잊을 수 있을까?


-2- The big blue eyes of Fr. Basil Price, as told by Han-kyu Pyo (History, 62)

Fr. Price might not have been the best speaker of Korean, but he definitely was an excellent eater of Korean foods. 

He never complained about Korean food no matter how certain regional flavors threw off even native Koreans. 

He ate everything with much gusto, including the spicy raw fish dish of Namwon and extra salty kimchi of Kangneung.

He sometimes put too much red pepper sauce into a dish and suffered a serious case of a burned tongue.

Students joked Fr. Price needed a fire extinguisher.

He often wore white undershirts worn threadbare and showing rips and holes. 

Who could forget Fr. Price’s big blue eyes and his style as down to earth as the smell of rice paddies?



필자 소개
이매자(61 영문)
소설가, 시인.

1961 서강대 영문과 입학
1965 서강대 영문과 졸업
1968 미국 세인트 루이스 대학 영문학 석사
1969~1970 수도여자사범대학교(현 세종대학교) 영어 교사
1979~1983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하비에르 대학교 영어 교사
1983~2001 미국 매릴랜드, 일리노이, 와이오밍주 등에서 영어 교사
2005~2008 미국 캔자스주 로렌스 캔자스대학교에서 동양 문명 강의


역자 소개
서미자(62 영문) Mija Schubert
1962 서강대 영문과 입학
1966 서강대 영문과 졸업
1966~1972 서울 명동 계성여자중고등학교 영어 교사
1973~1976 김포공항 대한항공 기술고문실 Mc Donnel Douglas에 근무
1977~1978 Asian Sources(무역 잡지, 본사 홍콩) 기자로 서울 근무
1978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안착
1979~1982 Los Angeles County, Data Processing Dept.에 근무
1983~현재 섬유, 의류 수입 도매 및 부동산업 종사





이매자 동문 연락처
maija_devine@hotmail.com
3606 NE Basswood Drive, Lee’s
Summit, MO 64064, U.S.A.
전화 816-350-2739.

*국문 또는 영문으로 동문과 교직원 등이 알고 있는 초기 서강의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보내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152건 21 페이지
동문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852 모교 주요 보직에 동문 14명 선임 최고관리자 2021-01-06 23809
6851 서강을 사랑한 故장진 명예교수 1주기 미사 첨부파일 관리자 2012-10-12 23785
6850 공연안내 - 세계 각국의 공연예술이 메리홀에 찾아온다 첨부파일 관리자 2006-10-01 23781
6849 서강항공사진, 감상해 보세요 첨부파일 관리자 2010-01-27 23777
6848 12년 연륜, 서강미술가회 정기전 첨부파일 관리자 2013-10-17 23759
6847 김완수 前 교수 칠순잔치 첨부파일 관리자 2011-02-07 23744
6846 2005년도 자랑스런 서강인상 추천공고 유진아 2005-10-19 23744
6845 엄격한 학풍이 진취적으로 생동하는 곳 첨부파일 관리자 2017-01-02 23730
6844 한여름밤의 대화, 민주동우회 84동기들 첨부파일 관리자 2013-09-04 23725
6843 동문동정 관리자 2014-02-07 23714
6842 사진기자 동문모임 첨부파일 관리자 2008-12-17 23706
6841 [꼭 알아야 할 50가지] 44. 기숙사 첨부파일 관리자 2012-12-03 23706
열람중 Early Sogang Episode -2- 첨부파일 관리자 2009-06-30 23704
6839 김현모(80 정외) 동문, 문화재청장(차관급) 임명 최고관리자 2020-12-30 23703
6838 [신간안내] 국제금융시장 첨부파일 관리자 2012-11-18 23691
게시물 검색

 

COPYRIGHT 2007 THE SOGANG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서강대학교총동문회 | 대표 : 김광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5-82-61502
서강동문장학회 | 대표 : 김광호 | 고유번호 : 105-82-04118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아루페관 400호 | 02-712-4265 | alumni@sogang.ac.kr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용약관 / 총동문회 회칙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