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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살다 평화롭게 떠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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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4-03-03 15:03 조회12,9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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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스승 강연 중 정수만 골라 편집 달라이라마의 인생철학 고스란히

평화롭게 살다 평화롭게 떠나는 기쁨 / 텐진 갸초 지음 / 주민황 옮김/ 넥서스 

 

번역자 주민황(75·철학) 동문의 남다른 삶의 과정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없다. 모교에서 철학을 공부한 주 동문은 졸업 후 몇 년 뒤 출가를 결심하고 6개월 만에 수계를 받은 뒤 강원(講院)에 들어가 수행했고, 이후 승복을 입은 채 동국대 인도철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그러나 승복을 벗은 뒤 인도로 떠나 1989년 달라이 라마(사진)가 티베트 망명 정부를 이끌고 있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자리를 잡았고, 인도 델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0년 넘게 현지에서 티베트 사람과 티베트 불교를 체험한 주 동문은 귀국후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티베트 불교 서적을 번역하고 있다. 불교 서적 번역은 주 동문에게 또 하나의 자기 수행방법이기도하다. 그는 왜 출가했고, 다시 환속했으며, 홀연 티베트로 떠났을까? 주 동문 자신은 그저 우연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그가 가까이 서 본 달라이 라마는 어떤 사람일까? ‘겉으로 보기엔 카리스마로 뭉쳐진 사람 같지만 실제 그 앞에 가보면 너무도 편안해 사람들이 펑펑 울정도’라고 한다. 주 동문에게 티베트는 아무래도 정신의 고향인 듯 하다. 앞으로도 1년에 몇 달은 인도에 가 있을 계획이라니 말이다. 무소유의 정신과 평등이 살아 있는 티베트에서 주 동문은 늘 만족하며 살았지만 귀국해서는 수행 정신이 흐려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한편 이 책은 권위 있는 불교학자들과 인도 다람살라에서 직접 달라이 라마를 모시고 있는 제자들이 달라이 라마의 강연 중에서 정수만을 모아 편집한 것으로, 티베트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담고 있다. 왜 사는가, 왜 죽는가, 왜 사랑하는가, 어떻게사는 것이 현명한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만나서 어울려 살다가 왜 이 별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에 대한 감정의 집착과 이별의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달라이라마 및 티베트 불교 특유의 대답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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