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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82.철학) 감독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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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12-12 13:12 조회17,8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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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올드보이' 감독상 등 3부문 석권 2003/12/12(조선일보) 올해 청룡영화상의 승자는 ‘올드 보이’(감독 박찬욱)였다. 11일 저녁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24회 청룡영화상(심사위원장 김동호) 시상식에서 ‘올드보이’는 남우주연상·감독상 등 모두 3개 부문의 상을 차지했다. ‘살인의 추억’과 ‘올드보이’의 2강 구도로 예상되던 작품상은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감독 김기덕·제작 LJ필름)에 돌아가 파란을 연출했다. ‘올드보이’에서 광기 어린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민식은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세상에서 마음껏 자유로울 수 있었다”며 “파트너였던 유지태씨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감독상은 복수극을 다룬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박 감독은 “끔찍한 영화 이뻐해주셔서 고맙다”며 “밥도 제때 못 먹고 잠도 충분히 못 자는 충무로 모든 분야의 조수 여러분들께 무한한 애정을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한국영화의 명장면으로는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장도리를 들고 복도에서 펼친 액션, ‘스캔들’에서 배용준과 전도연이 숨을 거두는 장면, ‘살인의 추억’의 터널 장면 등이 꼽혔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02년 11월 25일부터 2003년 11월 23일 사이에 개봉된 64편의 영화들 중 후보작에 오른 21편을 대상으로 모두 14개 부문에 걸쳐 심사가 진행됐다. [청룡영화상] 영광의 얼굴들 <감독상 '올드보이' 박찬욱> "끔찍한 영화지만 진심 알아줘 기뻐" '올드보이'는 박찬욱 감독(40)에게도 역시 보기 힘들었던 영화다. "괴롭고 끔찍한 영화였지만 그 속의 진심을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던 남자(유지태)의 고통과 인간사회의 도덕을 넘어서면서까지 사랑을 지키려했던 남자(최민식)의 선택. 박감독이 말하는 '올드보이'에 그려 넣었던 진심이다. 이미 평단의 열렬한 찬사를 받고 있어 제법 기대를 했을 법 한데 여전히 딴소리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다 지금 영화가 개봉중인데 큰 상을 받자니 조금 멋적습니다." 보기 힘든 만큼 만들기도 힘들었던 영화다. "밥도 제때 못 먹이고 잠도 제때 못 재웠던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인다. 이 무대에서는 상복이 있다. 지난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첫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만들 때 마다 힘든 것이 영화지만, 늘 다른 영화, 다양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줄기찬 도전 의욕을 보인다. 영화 '올드보이'는 사회 통념과 뚝 떨어진 파격적인 소재와 그 이상의 충격적인 반전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나치게 '가학적'이라는 원성이 일었던 섬뜩한 전개로 거센 찬반 논란에 휩싸이고 있지만, 치밀한 구성과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박찬욱 감독의 연출 만큼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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