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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78 전자) 비영리법인 ‘Sogang Alumni America’ 설립·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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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25 21:49 조회15,2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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濱?후배 보며 이제까지 어려움 잊어요”

“법인은 제 자식이나 마찬가지에요. 잘 정비해서 후배들이 보다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미주 지역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해주는 비영리법인 ‘Sogang Alumni America’를 세상에 선보인 이상수(78 전자) 동문이 10월 23일 총동문회 사무국을 방문했다. 이 동문은 미국 북가주 동문회장으로 활동하던 2004년 비영리법인 설립을 주도해 미국에서도 손쉽게 장학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든 주인공이다.

“2000년 동문회관 건립을 위해 미국에서 장학기금을 보낼 때, 상당한 금액이 수수료로 떼이더군요. 뿐만 아니라 세금 혜택도 못 받았어요. 그게 무척 안타까워서 아예 비영리법인을 만들자고 나섰어요.”
 
말이 쉽지 비영리법인을 만드는 과정은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다. 지부 동문회 차원에서 비영리법인을 만들어 모교 후배를 위해 기부하는 학교가 거의 없던 시절이어서 변호사조차 관련 절차를 모를 정도로 생소한 상황이었다. 직접 뛰어다니면서 여러 분야를 공부하는가 하면, 홈페이지도 만들고 법인 목적 소개와 기금납부 양식을 만들기까지 모든 영역에 이 동문의 손길이 닿았다.

“법인 등록을 위해 우편물 받는 주소가 필요할 때 저희 집 주소를 재단 주소로 해놓았어요.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덕분에 10년 동안 이사를 못하고 있어요.(웃음)”

만드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지만 비영리법인을 운영하는 건 더욱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세금 보고를 해야 할 뿐 아니라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해야하고, 홈페이지에 기부자와 장학생 명단까지 올려야하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써야한다. 그래서 이 동문의 목표는 다음에 법인 운영을 맡게 될 후배가 보다 수월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현재 손쉽게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법인 운영 매뉴얼을작성하고 있다. 많은 공을 들여야 하다 보니, 선뜻 나서는 후배가 없지만 서준용(03 컴퓨터) 동문을 비롯한 후배들이 흔쾌히 돕고 있어서 아직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지만 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커다란 보람을 느낍니다.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이 많다는 사실을 자주 접하다보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장학생들은 비록 지금 어렵더라도 선배들이 재정적으로 후원해서 학업을 잘 마치면, 훗날 사회에 진출해서 다른 후배들에게 돌려주면 좋겠습니다.”
 
한편, 장학금 전달과 모교 후원을 위해 비영리법인까지 갖추고 활동해온 덕분에 미주 동문회는 그 어느 동문 모임보다 활발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4년부터 미주동문장학생 23명을 선발해서 4300만원을 지원했는가하면, 모교 발전기금 기탁에도 열심이다. 최근 건립한 故존P.데일리 초대 총장 신부 동상 기금 모금에도 앞장섰던 미주 동문들은 앞으로 미주동문장학금을 ‘존P.데일리 장학금’에 포함시켜 운영할 예정이다. 존P.데일리 장학금은 2014년 1학기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과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후배들의 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정영미(02 사학) 기자
사진=김성중(01 신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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