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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서강 비전 선포식 구상과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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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3-11-17 15:11 조회16,6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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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50억원 예산 동문들 뜨거운 동참 호소


“서강 사랑, 서강 자랑! 당신이 서강의 역사가 됩니다!” 이우용 부총장의 선창이 있자, 청년광장에 모인 5백여 명의 서강인들이 모교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모토를 함께 외쳤다. 늦가을의 쌀쌀한 바람이 불어대는 속에서도 목소리들은 움츠러들지 않고 멀리 퍼졌다. 파란 하늘은 더 없이 높았다. 11월 3일 모교에서 열린 ‘21세기 서강 비전 선포식’은 한 판 축제의 장이었다. ‘선포’에 중점을 두었다는 데서 일단 첫 장을 보기 좋게 열어젖힌 셈이다. 총장단과 재단이사장을 비롯한 모교의 최고책임자들이 공개석상에서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모처럼 단합된 힘을 느끼게 했다. 광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과 교수, 직원들의 흥성거리는 분위기는 먹거리로 마련된 시루떡이나 풍물패의 장단에 눈길을 줄 필요도 없이 잔칫집의 풍경 그대로였다. 

 

뒤집어 보면, 이들의 높은 관심은 ‘비전’에 목말라 한 그간의 갈증이 얼마나 오래되었나를 실감케 하는 것이기도 했다. 연단에서는 “명예 회복”이라던가 “1위 탈환”, “1류 회복”과 같은 표현이 숨김없이 드러나기도 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나온 내용들은 대체로 발전 계획의 큰 그림, 또는 밑그림에 해당하는 것들이었다. 당장 오늘부터 서강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예고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수년간 서강이 갖춰나갈 것에 대한 계획표를 제시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날 발표의 행간에는 눈여겨볼만한 구체적 구상도 적잖게 포함되어 있다. 

 

◇ 인성교육에 중점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된 발전계획을 종합해 보면, 그 내용은 서강 고유의 교육 철학의 재확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류장선 총장은 식사에서 △따뜻한 가슴과 올곧은 인성을 갖춘 인재 △국제적 안목과 식견을 겸비한 인재 양성 등에 중점을 둘 것임을 천명했다. 가평의 인성교육원 조성 계획은 이러한 교육 철학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모교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제화 교육과 관련해서는 세계의 예수회 교육기관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수준의 연구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와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 발전 계획의 한 축을 차지한다. 특히 문과 계열과 이과 계열에서 각기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국제인문문화관, 테크노파크 등의 건립에 모교는 무게를 두고 있다. ◇ 가평 제2캠퍼스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 조성된 5만평 부지에 제2캠퍼스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철우인성교육원’을 짓기로 했다. 이르면 2005학년도부터 신입생들을 3개월간 합숙시키면서 어학과 인성 교육을 실시하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철우’라는 호칭은 이곳 부지를 기증한 사업가 이철우 씨의 이름에서 따 온 것. 인성교육원에서는 어학과 인성 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기숙사와 제반 교육시설이 다 들어서면, 이 곳은 교정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한국어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 된다. 학생들은 영어 구사 능력을 이 곳에서 집중적으로 훈련받게 된다. 인성교육원은 ‘서강=영어’라는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용 부총장은 “인성교육원에서 학생들은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인문문화관․테크노파크 신설 

모교의 세계화 전략 기지로 자리 잡게 될 국제인문문화관 건립과 더불어 모교는 한국학 연구의 중심으로 서강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하여 하버드, 예일 등 미국 유수의 대학과 한국학 분야 연구에 관한 협정이 성사 단계에 있음이 이번에 밝혀지기도 했다. 국제인문문화관은 기본적으로 제2인문관의 역할을 하게 되며,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공사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한편, 산.학.연을 연계하며, IT, BT, NT 융합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공계열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될 테크노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국제적 규모의 산학연구센터, 창업보육센터 및 과학기술대학원을 아우르는 거대한 연구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대운동장 지하에 지하주차장 건립 계획이 함께 공개됐다. 노고산 캠퍼스에 대규모 건물이 잇달아 건립됨에 따라 야기될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 모교는 단순한 주차 시설에 그치지 않는 ‘지하캠퍼스’ 개념의 공간을 지하에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교수, 교직원들 1개월 급여 반납운동 펼쳐 기금 680억 조성 계획 

이 같은 발전안들이 현실화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재원마련이다. 학교 당국은 특히 가평 캠퍼스 조성과 기존의 노고산 캠퍼스에 새로 들어설 건물들의 건립에 모두 650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교는 재원 마련을 위해 전방위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학교가 내놓은 방안을 보면 △교수와 교직원을 상대로 '1개월 급여 반납 운동', △재학생들에게 '용돈 아껴 3만원 기여하기 운동' △동문들에게 '등록금 한 번 더 내기 운동' △학부모, 유관기관 및 업체를 대상으로 '서강을 1등으로 밀어올리기 운동' 등을 제안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기부 가능성이 높은 학부모와 기업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열린 '21세기 서강 비전 선포식' 역시 기금 모금 행사의 성격을 강하게 갖는 것이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자발적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총장단과 이사장 등이 기금 납부 약정서에 서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ARS 전화(080-700-0077)를 통한 기금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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